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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암수가 서로 다르다고?

by 들풀거미 2022. 9. 30.

은행나무
은행나무 이미지

은행나무 알아보기

먼저 은행나무라는 명칭은 은색 빛과 살구 열매가 합쳐 만들어진 말이다. 은행나무는 옛날부터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지금은 국내의 모든 지역 어딜 가나 쉽게 은행나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로 수나무로 알려져 있다. 은행나무의 겉모습은 살구의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고, 나뭇잎의 모양은 오리의 발 모양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은행나무는 할아버지께서 심으면 그의 손자가 열매를 딸 수 있다고도 할 정도인데, 키는 60m 이상까지 자랄 수 있으며 나무의 둘레는 4m까지 클 정도로 이들의 성장력을 엿 볼 수 있다. 은행나무 열매는 속은 단단한 껍질로 되어 있는데, 열매가 들어 있지만 바깥을 싸고 있는 껍질은 약하고 악취를 풍긴다. 은행나무 아래로 열매가 잔뜩 떨어진 길을 지나며 이 열매의 악취를 맡아본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열매를 가지고 밥과 함께 먹거나, 그냥 볶아 먹기도 하고 여러 요리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곁에 은행나무

 

가을이 되면 색동옷을 갈아입듯 알록달록하게 한껏 멋 부리는 단풍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좋은 카메라까지 들고 삼삼오오 모이고는 한다. 예를 들어, 차 없는 은행나무길이 길게 일자로 뻗은 모습을 가만 구경하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또는 운동을 하는 등의 여가생활을 만끽하기에도 아주 제격이다. 일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풍경, 또는 쉼터가 되어주는 이 은행나무. 이들은 인간에게 여러 이로움을 주는 나무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하며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릴 정도로 특별한 나무이기도 하다. 가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은행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고 늦가을의 정취에 빠지게 만드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자.

 

암수가 서로 다른 나무

은행나무는 암수가 나뉜 나무로도 알려져 있다. 나무는 종에 따라서 가운데의 잎이 두 갈래로 갈라지거나, 두 개 이상으로 갈라지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은행나무의 암수는 나뭇가지 모양을 통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나뭇가지가 하늘 위로 뻗어 있는 것은 수나무, 옆으로 둥글게 퍼진 가지는 암나무이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수백 미터나 떨어져 있더라도 암나무가 수나무의 꽃가루를 받을 수 있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다만, 둘의 거리가 약 4km 이내 없으면 교배가 되지 않아 암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이 둘은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암나무와 수나무는 서로를 향해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로맨틱하지 않나?

 

은행나무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앞서 말했듯, 흔히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는 한다. 지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몇 번의 빙하기를 지나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멸종이라는 이름 아래에 역사의 뒤안길로 모습을 감추었으나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생존하여 지금까지도 우리의 곁에 남아 있다. 화석식물인 은행나무는 환경에 적응하는 강력한 능력 덕분에 아주 혹독한 기후가 아닌 이상, 아무리 오래 산 나무라 하더라도 줄기 아래에서 새싹을 틔울 수 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 폭탄이 폭발하고, 겨우 1년이 지난 뒤 방사능이 오염된 지역으로부터 가장 먼저 자라난 것이 은행나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는가?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들 중에 단풍 하늘 청명 날씨 전어 산책 등산 독서 여러 가지 떠오르는 단어가 있지만 내게 

가장 강열한 인상은 가을날의 은행나무다 아산시 소재 현충사 이순신장군 사당이 있다 그곳에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커다란 모습이 웅장하기 까지 하다 어느 가을에 찾아간 현충사의 은행나무와 현충사로 가기 까지 곡교천변

가로수가 은행나무다 노란빛이 산뜻한 하늘빛과 청명한 날씨까지 그날의 노랑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은행나무로된 가로수 현충사뿐만이 아니겠지만 나의 기억중 최고는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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